현대중공업이 군산 조선소에 이어 풍력발전사업에 투자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1조2천억 원을 투자해 군산에 조선소를 건설중인 현대중공업은 풍력발전의 핵심설비인 풍력터빈시스템과 OEM발전기 생산을 위해 1천57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현대중공업 풍력발전시설제조공장은 올해 착공, 2010년 2월 준공예정이며 본격 가동되는 시점에는 500명의 고용과 1조원 규모의 매출로 풍력발전설비 분야에서 약 35% 국내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그 동안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요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관련산업 육성에 공을 들여온 전북도는 현대중공업의 이번 투자결정으로 풍력발전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3개의 풍력발전시설 제조공장이 가동 중에 있으나 현대중공업의 투자에 이어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도내 투자를 위해 상담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도내 풍력발전산업은 급팽창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향후 구체적인 투자협의를 위해 내주부터 실무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규호기자 hoh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