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관내 사회단체가 기업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대한전선 측에 전달했으며, 지난 26일에는 관련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 IC입구와 국도변, 6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등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주요 장소에 걸린 현수막에는 ▲무주기업도시 개발은 국민과 전북도민, 무주군민과의 약속이라는 내용과 ▲관광․레저형기업도시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등의 촉구 내용이 담겨져 있다.

군 사회단체 관계자는 “무주 관광 ․ 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한전선 측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필요하다”며 “무주군민들은 지난 19일에 발송한 공개질의서에 대한 명확한 답변과 함께 활발한 사업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주)이 2005년 7월 8일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와 덕산리, 공정리 일원에 14,1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0년까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개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008년 5월 23일자로 게재 예정이었던 보상계획 공고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이후로 ▲개발계획 사업성 재검토와 ▲사업 참여 투자자 모집,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권 PF 참여기업 모집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이에 대해 군 사회단체대표들이 주축이 돼 공개질의서와 현수막을 거는 등 기업도시 사업추진을 촉구하고 나서 대한전선 측의 향후 답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