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도지사가 지난달 3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국가예산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이상근기자lsk74@
 내년도 전북관련 국가예산 정부반영 액이 3조9천억 원 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같은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예산 지키기에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내달 1일 국회에 제출될 2009년도 전북관련 국가예산은 지난 해 반영액 3조5천351억 원 대비 10.7% 증가한 3조9천122억 원이다.

이로써 지난 2006년도에 국가예산 3조원 시대를 연 이후 민선4기 2년 동안 9천억 원대의 국가재원을 추가로 확보, 앞으로 경제 살리기 시책들이 속도를 낼 것이란 보인다.

특히 향후 국회 예산 심의 시 지역정치권과 공조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비 삭감방지와 미 반영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노력이 경주될 때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예산 중 신규사업은 전년대비 83.3% 증가한 127건 3천707억 원으로 그간 전북도가 맞춤형 신규사업을 미리부터 역점적으로 발굴해 온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내년도 선도사업 예산이 미 반영 됐다는 점은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

김완주 지사는 “새만금신항만과 국제공항 그리고 방수제 개발착수, 신성장산업 분야 신규예산 반영 등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며 “국회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심사 단계에서 확보예산 지키기와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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