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남북협력기금 89억 원 조성과 시군 자체 남북교류사업에 기금 일부 지원 그리고 도내 소재 ‘전북겨레하나’를 사업파트너로 선정 추진해 나간다는 등의 내용을 확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2017년까지 10년간 도와 시군 공동으로 89억 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72억 원 정도를 사업비로 집행하고 17억 원 정도를 적립한다는 기본계획을 수립 키로 하고 이를 시장군수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해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매년 4억 원씩 10년간 총 40억 원의 예산을 부담하고 시군의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시군의 재정력 차이가 현격하다는 점을 감안해 매년 3천만 원 이상 1억 원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부담토록 하고, 시군 자체사업에 대한 기금지원 요청 시에는 시군 별 부담금의 120%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기금조성 및 운용계획을 11월 도의회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기로 했다”며 “시군과 민간단체 그리고 관계전문가 등으로부터 광범위한 사업제안을 받아 내년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