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공장 벌여놓고도/ 주방으로 들락날락/ 간식만 챙기는 내동생/ 장난감 다 치웠니?/ 컴퓨터 게임 하고 있어요./ 나는 나는 뚱딴지/ 선생님 말씀/ 제일 잘 듣는 우리 아빠는/ 어느새 청소기를 들고서 윙윙윙/ 딱 세명 유치원생에/ 이리저리 만날 바쁘신 선생님은/ 바로 바로 우리 엄마래요” 윤이현씨의 동시 ‘우리집 유치원’이다.

‘우리집 유치원’은 종합문예지 한국미래문학 제19집에 수록, 유현상씨의 동시 ‘전학’과 함께 동시 부문 페이지를 채우고 있다.

한국미래문학 제19집에는 동시뿐만 아니라 시와 수필, 소설 등 각 부문별로 작품을 소개한다.

이 책에 수록된 시는 모두 83편. 강기옥씨의 ‘덩굴장미’를 비롯 김은숙씨의 ‘빈집’, 김정웅씨의 ‘신이 내린 설경’, 김형길씨의 ‘고운 님’ 등이 장식하고 있다.

수필은 김 학씨의 ‘노송동, 내 추억의 행복창고’·최화경씨의 ‘아아, 농월정’ 등 39편의 작품이, 소설에는 이명애씨의 ‘파도소리’가 독자들을 만난다.

또한 2008년도 한국미래문학상 문학 부문 심옥남씨와 문화 부문 김태곤씨의 수상소감과 심사평도 이번 호에 수록돼있다.

/김찬형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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