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추진이 불투명한 가운데 향후일정과 명확한 입장표명을 듣기 위해 무주군의회는 지난 7일 대한전선과 문화관광부를 방문했다.

군의회는 대한전선이 지난 2005년 7월 8일 무주군 안성명 공정리, 덕산리, 금평리 일원을 관광레져형 기업도시 시범사업 구역으로 지정받은 후 3년여가 지나도록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전에 통보를 하고 대한전선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회장을 비롯 책임자는 답변을 회피라도 하듯 한명도 자리에 없어 사업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의구심을 더하게 했다.

이에 대해 군의회는 “무주군민은 빠른 시일내에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는 13일까지 대한전선 부회장의 면담을 요구, 확실한 답변을 통해 기업도시 추진여부를 밝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도시 시범사업구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발생 된 해당 주민들의 정신적, 재산권행사 침해 등 군민들의 피해에 대한 대한전선의 대책, 대한전선의 지난 3년 동안의 기업도시개발을 위한 사업비확보 노력과 투자금액, 기업도시에 대한 대한전선의 공식입장과 정확한 추진일정 등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화관광부를 방문한 군의원들은 실무자를 통해 경제적인 악화와 기업도시 추진에 있어 시기를 실기 했으며, 대한전선의 사업적인 추진의지와 자금확보가 미비하기 때문에 투자자를 확보해야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등 실질적으로 사업자체가 불투명 하다는 것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군의회 이대석 의장은 “무주군 기업도시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군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행정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면서 “대한전선의 태도에 따라 무주군의회는 현 상황에 대해 특단의 초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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