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과 적상산의 단풍이 이번 주말에는 절정을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줄 전망이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정상부터 물들어 내려오기 시작한 단풍이 쪽빛 가을하늘과 대비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덕유산과 적상산 등 명산이 많은 무주군에는 적상산사고지와 반디랜드 등 주변 볼거리가 풍부해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이 주산이며, 그 정상에서 발원한 옥수가 구천동 33경을 만들어 수많은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정상까지는 등반 외에도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인근에는 관광객들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 반디랜드가 위치해 있어 세계희귀곤충과 열대식물, 그리고 별자리 관람을 덤으로 가져가면 좋겠다.

한편, 층암절벽으로 둘러 쌓여있는 적상산은 한국의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가을단풍이 빼어나기로 소문난 이곳은 산 이름도 단풍이 붉게 물들면 마치 여인네의 붉은 치마를 펼쳐놓은 것 같다하여 붙여졌을 만큼 가을명산이다.

적상산은 해발 1,034m의 향로봉과 더불어 천일폭포와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 곳곳에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정상 분지에는 양수발전소 상부 댐인 산정호수가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상산성과 안국사 등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운치를 더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적상산사고 전시관에는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 복제본이 제작∙설치돼 있으며 전시패널과 디오라마 등 총 22종의 전시물이 전시돼 있어 우리나라 역사의 한 부분을 직접 보고, 느껴볼 수가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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