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급증하는 노인들을 편안하게 보살피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후생활이 편안한 전주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전국 100개 문화원에서 4천여명의 노인들이 전주를 방문하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전국에서 최초로 노인주간이 선포돼 각종 행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민선4기 이후 시가 노인관련 사업에 투입한 비용은 총 129억원이며 같은 기간 동안 1만6천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시는 급증하는 노인지원 대책으로 기본생활 및 경제적 지원,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65세 노인 3만1천956명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에게는 안전과 정서함양, 외로움 해소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노인들의 경제력 향상 및 업무 참여를 통한 보람 제고, 자립심 강화 등을 목적으로 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청소나 광고물 제거 등 단순형에서부터 아파트 택배, 시험감독관, 주유원, 꿈나무 안전지킴이 등 자립형(시장형) 일자리 사업까지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다.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양로, 요양시설을 늘리고 경로당 운영 확대 및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선포된 ‘전주노인주간’ 제2회 행사를 개최, 백일장, 사생대회, 1080콘서트, 희망걷기대회 등을 통해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12일까지는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전국 문화원에 속한 노인 4천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실버축제’가 함께 열려 문화 및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에도 7천300개 일자리 창출, 자립형 일자리 확대, 노인취업전문센터 운영, 노인복지시설 확충 등의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갈수록 늘고 있는 어르신들이 가장 살기 좋은 노인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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