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42%가 “경찰이 역할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5%는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원 의원(한나라당)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35명을 대상으로 경찰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찰이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란 물음에 도민 42%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의 31%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대전(4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경찰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5%에 달했다.

반면 “경찰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과 “경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각각 51%와 75%로 조사돼 경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동네 주변 밤길을 혼자 걷기 무서운 곳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도민 77%가 “없다”고 답변 “있다”(24%)는 대답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시도별 인구수에 비례해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포인트 내외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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