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태권도지도자 이상철 단장(태권도한마당 2008대회 조직위원장)일행 20여 명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무주군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미국 LA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이 태권도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한 것으로, 10일 저녁 무주리조트에 여정을 푼 이 단장 일행은 11일 태권도전망대에서 태권도공원조성사업 추진현황을 브리핑 받은 뒤, 태권도문화엑스포 경기장을 관람했으며, 덕유산 향적봉 등반과 반디랜드를 관람하는 등 무주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투어 중에도 태권도수련의 시간을 갖는 등 태권도 지도자들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홍낙표 무주군수가 주관한 환영만찬에서는 얼마 전 중국 상해문화원의 공식 초청을 받아 중국에서 태권도 열풍을 일으키고 돌아 온 무주군 학생 태권도시범단원들이 시범을 보여 호응을 얻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지난 7월 세계태권도한마당 2008대회 이후 3개월 여 만의 해후가 무주에서 이뤄지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번 미국 방문 당시 LA문화원과 현지 지도자 여러분이 무주군에 보였던 관심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확대돼 태권도공원의 성공적 조성과 성지화, 그리고 태권도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철 단장은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는 무주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라며 “태권도인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고, 수련하고 싶은 태권도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미국 태권도지도자들이 마음을 모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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