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09년 성과주의 예산제도 시범도입을 앞두고 지난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라북도 성과주의 예산 시범도입 방안’이란 주제로 제3차 재정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재정전문가로 구성된 포럼 위원들은 물론 BSC(균형성과표) 전문가도 토론자로 참석, 성과관리제도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자에 나선 공동성 성균관대 교수는 “투입물(예산, 인원, 장비, 시설 등)을 가지고 행정활동을 한 성과가 행정목표의 달성과 도민들이 원하는 사회적, 정치적 요구에 대하여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파악하여 상시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 성과제도”라면서 “도의 성과관리시스템 설계를 위해 중장기 비전에 맞는 주요사업을 정하고, 장래의 비전과 사업의 중장기 목표에 맞도록 사업을 구체화한 후에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경제적·민주적·공익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재정포럼 대표 강인재 교수는 “성과의 측정은 성과목표(비전, 전략, 목표)와 달성수단인 사업구조(정책, 단위, 세부사업)로 재편해야 하며 사업예산과 연계한 성과계획서와 원가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재정성과 관리제도가 성과목표 관리제, 재정사업 자율평가 등이 있으므로 관련부서에서는 평가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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