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학기 글로벌해외연수에 대한 참여자 만족도가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9월9일부터 9월30일까지 22일간 2008년도 여름학기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 110명과 학부모 109명 등 총219명을 대상으로 연수 전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일 도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연수사업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는 매우 만족 51%와 만족 43% 등으로 조사학생 110명 중 103명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수 이후 자신의 어학실력에 대해선 96%가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말하기(54%)와 듣기(20%) 등 회화부문이 연수이전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연수생활 중 불편사항으로는 컴퓨터 사용(27%), 현지인과의 대화시간 부족(13%), 음식(9%), 기타 불편사항(10%) 등이며, 불편사항이 없었다는 응답은 24%였다.

해외연수 이후 지속적인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36%), 영어체험시설 이용(24%), 자기계획에 의한 어학공부(18%), 전북e스쿨 등 사이버교육 수강(11%) 등의 순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추진방향에 대해선 ‘현행수준으로 실시해야 한다’가 51%, ‘확대 실시해야 한다’가 33%로 응답됐으며 ‘축소해야 한다’는 16%였다.

해외연수에 대한 확대 및 현행수준 유지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축소 의견도 20%에 육박, 눈길을 끈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해외연수는 학생들에게 외국어와 외국인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해외연수체험에 따른 자부심 고양, 생활회화능력 향상,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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