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일 2주차를 맞은 국정감사와 관련, "현 정부의 무능함과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하고 책임론을 강력하게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강만수 장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어청수 경찰청장,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경질 및 자진사퇴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특히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조차 경제위기의 책임자로 지목하고 있는 강만수 장관의 경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집중 추궁할 것"이라며 "기획재정위, 정무위 등에서 경제위기 책임론 논쟁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도 보수우파 정책을 잘 대변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무능한 경제팀 감싸기에 급급해하지 말라"며 "나라경제를 위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강만수 장관 경질을 결단하도록 전향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추가와 이봉화 차관의 불법 쌀 직불금 신청 의혹과 관련한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현장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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