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북도 이경옥 행정부지사의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008년도 제2회 추경예산심의’에 들어갔다.

이번 추경에서 심의할 예산규모는 899억1천700만원이 증액된, 기정예산의 2.7%인 3조4천564억1천300만원이다.

다음은 예결산위원들의 주요 질의 내용.▲송병섭 의원(무주2) = 전북도의 현안문제인 새만금사업 및 혁신도시 사업 등 정치권과 중앙부처 교감을 갖고 더욱더 순발력 있게 대응,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병희 의원(김제1) =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과의 자매결연은 실익이 없다고 보고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과 교류를 맺는 것이 경제기반을 세우는데 더 바람직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소병래 의원(완주2) = 김완주 지사 취임 이후 2년 동안 새만금사업, 혁신도시, 기업유치 등은 행정에서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임에도 전라북도 분위기가 마치 동 사업에 안주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주 의원(전주5) = 이번 추경에 삭감한 사업예산이 당초예산 편성 당시 편성기준이 잘못된 것 아니냐며 정부의 고유가 극복을 위한 10% 절감계획에 따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인위적으로 삭감한 것은 의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오은미 의원(민노 비례) = 세입예산 중 지방세 세입이 반영 안된 사유를 묻고 고질 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대책을 세워 추진토록 요구했다.

▲최형열 의원(전주3) = 이번 추경예산은 고유가 극복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사업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복지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이상현 의원(남원1) = 이번 추경에서 삭감된 부서별 예산은 228억원으로 그 중 영유아 보육비 지원비 9천700만원과 중국시장개척지원비 2천만원 등 미래지향적인 예산을 삭감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연근 위워장(익산4) = 농촌농업이 낙후되고 쇠퇴되어 가고 있는데 농업은 돈버는 농업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촌을 살리는 정책은 미진한 것 아니냐고 질타하고, 특히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감정책에 대한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대책을 마련,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해야 하는 등 함께 고민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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