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매장관습으로 분묘가 산림훼손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1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정해걸(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 불법으로 훼손된 산림 면적은 지난 2006년 18.18ha(95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25.99ha(90건)로 늘었으며, 올 상반기에도 13.80ha(50건)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림훼손 유형별로는 분묘가 전체의 28%인 67ha로 가장 많았으며, 농경지 조성 58ha(25%), 골프장이나 공장 부지 조성 등의 기타 41ha(17%), 농로 및 임도 조성 25ha(11%), 토석채취 24ha(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전통적인 매장관습으로 분묘로 인한 산림 훼손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산림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훼손 행위자는 검찰에 송치 되는 등 사법처리 됐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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