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완주 대둔산 축제가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을 배경으로 가을축제의 진수를 선보이며 3일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대둔산 축제는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는 물론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완주군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대둔산 축제는 만산홍엽과 빼어난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는 대둔산을 병품삼아 알찬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엇보다 첫째 날과 둘째 날, 궂은 날씨에도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대둔산을 찾은 관광객은 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글짓기 대회, 보물찾기, 숲길산책, 등반대회 등 직접 참여하는 행사는 가을 단풍의 진수를 맛보기 위해 대둔산을 찾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농산물 깜짝 경매는 고품질 친환경의 완주 농산물을 값싸게 사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곶감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아로마 체험, 페이스 페인팅, 천연염색 등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또한 김덕수와 함께하는 다이나믹 코리아, 난타, 더스티데이 작은 음악회, 대둔산 가요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관광객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린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는 완주군을 대표하는 음식이 열띤 경쟁을 벌인데다 다문화가정에서 만든 여러 나라의 음식도 전시․시식돼 미각을 만족시키기도 했다.

임정엽 군수는 “벌써 13번째를 맞는 대둔산축제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지역주민과 내방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치러진 축제인 만큼 앞으로 이를 더 발전시켜 주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내실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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