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속문화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민속학자들이 30일 전주로 총출동한다.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와 국립민속박물관, 전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2008 한국민속학자대회’가 이날부터 31일까지 도청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민속학과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 임재해 회장(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의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방향의 재인식’이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비롯 총 18명이 분야별 연구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그 첫 주자는 손태도 연구원(문화재청)으로 논문 ‘한국무형문화재 정책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문을 열며 이어 임장혁 교수(중앙대)의 ‘아시아 각국의 무형문화유산 정책’, 최종호 교수(한국전통문화학교)의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박물관의 역할’, 이윤선 교수(목포대)의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역문화 콘텐츠’, 심재석 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의 ‘무형문화유산 전승과 보존을 위한 영상민속학’ 등이 소개된다.

이튿날에도 발표는 계속된다.

김헌선 교수(경기대)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굿문화의 보존과 전승가치’, 김익두 교수(전북대)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마을공동체 신앙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지원정책’, 허용호 교수(고려대)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민속극의 보존과 전승’, 이훈상 교수(동아대)의 ‘탈근대기 무형문화재 정책과 민속문화의 정치학’, 김재호 교수(영남대)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전통생업지식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 장장식 연구관(무형문화유산으로서 어린이놀이의 보존과 전승방향’, 박선희 교수(상명대)의 ‘하회탈춤 복식의 역사적 복원과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방향’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해 ‘전북민속문화의 해’ 관련사업으로 추진한 김제와 무주 조사 중간 결산. 이를 토대로 향후 연구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김영애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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