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업체나 백화점 등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들에게 의자를” 시민단체들이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들에게 의자를 주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각계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서서 일하는 서비스여성노동자에게 의자를’ 국민캠페인단은 2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 등 도내 4개 지역에서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과 관련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펼쳤다.

캠페인단은 이들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을 주로 고용하는 대형할인업체 등에 공문을 발송,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한편 시민들로부터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의 건강권 확보에 대한 암묵적 동의를 얻고자 선전물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이 캠페인은 대형할인업체나 백화점 등에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계산원 등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이 하지정맥류와 여성 질환 등의 질병에 시달리는 등 건강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시민들에게 홍보,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며 30일까지 3일 간 도내 주요 지역의 대형할인업체 앞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관심을 보이는 등 이날 캠페인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창원시에 있는 창원백화점은 현재 계산원들에게 의자를 지급해 앉아서 근무하도록 조치, 직원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대형할인업체도 중앙 차원에서 좌식 근무에 대한 시기를 두고 고민하는 등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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