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에 나선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3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의 웨스트팍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D조 첫 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한국은 몸이 채 풀리기도 전인 전반 1분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수 아데크와그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박희영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나 동점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15분 아멘제 아이게위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지소연이 후반 40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첫 패를 떠안았다.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다음 달 2일 낮 12시 브라질과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4개조 총 16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을 통해 각 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 이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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