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 김동현의 다음 상대가 웰터급 강자 카로 파리시안으로 확정됐다.

UFC 2연승을 기록 중인 김동현(26, 팀 M.A.D/카이저)은 내년 2월 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94'에 출전, 세계 웰터급 TOP10에 드는 강자 카로 파리시안(26, 미국)과 3차전을 갖는다.

카로 파리시안은 2004년 UFC에 입성한 이래, 전 웰터급 챔피언 맷 세라, 앤더슨 실바를 잡아낸 초난 료와 닉 디아즈, 조쉬 버크만 등의 베테랑들을 꺾어 온 강자다.

파리시안에게 패배를 안겨준 선수는 현 웰터급 챔피언 조르쥬 생 피에르와 전 챔피언 션셔크, 디에고 산체스, 티아고 알베스 등 단 네 선수뿐이다.

파라시안은 미국 최대 종합격투기 사이트 셔독에서 집계한 세계 랭킹에서 웰터급 9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자로 역대 종합격투기 전적 1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유명 선수들과 맞붙기를 원해왔던 김동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 격투계에 이름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현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 UFC에서 세계 웰터급 TOP 10에 드는 유명한 선수와 맞붙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체력이 좋은 파리시안에게 밀리지 않게 체력과 타격 훈련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지난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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