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 댄스스포츠가 세계 최고 권위 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월 25일부터 이틀 간 벨로루시의 민스크에서 열린 'IPC 휠체어 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탠더드 댄스와 라틴 댄스에서 모두 4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휠체어 댄스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IPC 휠체어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는 종목 당 각 국에서 3커플까지만 참가할 수 있어 총 17개국의 137명이 출전했다.

한국은 4커플, 8명이 참가했다.

한국 휠체어 댄스스포츠의 간판 스타인 김용우-김지영 커플은 라틴 2부문(콤비댄스 C2) 에서 4위를 거둬 지난 2006년 대회에서 6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수용-최문정 커플 또한 스탠다드 2부문(콤비댄스 C2)에서 4위를 해 한국이 휠체어 댄스스포츠의 모든 부문에서 좋은 기량을 갖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휠체어댄스 입문 3년 차 이영호-이은지 커플은 라틴 2부문(콤비댄스 C2)에서 7위에 올라 가능성을 선보였다.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허영국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 성적이 우리나라에서 장애와 비장애부문을 통틀어 최고의 결과이며 특히 댄스스포츠의 역사가 길지 않고 저변도 넓지 않은 환경에서 노력과 땀을 쏟아 얻은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 세계 3위권 입상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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