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MVP 및 투수부문 2관왕에 오른 가운데 김현수는 타자 부문 3관왕에 올랐다.

김광현(20, SK 와이번스)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부문별 시상식에서 팀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이날 김광현은 최다 승리투수상(16승)과 함께 최다 탈삼진상(150)을 받았고, 한국시리즈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 베어스 김현수는 MVP를 김광현에게 내줬지만 수위타자상(0.357), 촤다안타상(168), 최고출루율상(0.454)을 거머쥐었다.

SK는 '투수왕국'답게 채병용과 정우람이 각각 승률제1위 투수상(0,833)과 최다홀드상(25)을 수상했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은 방어율제1위 투수상(2.33)을 수상했고,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최다 세이브투수상(39)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최다홈런상(31)과 최고장타율상(0.622)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롯데 자이언츠 카림 가르시아는 최다득점타상(111)을, 두산 톱타자 이종욱은 최다득점상(98)을, LG 트윈스 이대형은 최다도루상(63)을 수상했다.

히어로즈는 단 한 명의 타이틀홀더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군 선수들의 부문별 시상식도 이어졌다.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최다승리 투수상은 상무의 오재영(11승)과 롯데 허준혁(9승)이 각각 받았고, 북부, 남부 방어율 1위 투수는 두산 김강률(2.74)과 롯데 김휘곤(2.07)이 각각 수상했다.

북부 최다 홈런상(24)과 최다 득점타상(74)은 상무 박병호가 휩쓸었다.

경찰청의 조영훈은 박병호와 함께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북부, 남부 수위타자상은 LG 이병규(0.426)와 롯데 이인구(0.361)가 각각 받았고, 남부 최다 홈런상과 최다 득점타상은 모상기(12)와 김강(57)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최우수심판원상은 최수원 심판원이 받았다.

◇ 2008년 프로야구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최우수선수상(MVP)- 김광현(SK) ▲ 최우수신인상- 최형우(삼성) ▲ 방어율1위투수상- 윤석민(KIA) ▲ 승률1위투수상- 채병용(SK) ▲ 최다승리투수상- 김광현(SK) ▲ 최다세이브투수상- 오승환(삼성) ▲ 최다탈삼진상- 김광현(SK) ▲ 최다홀드상- 정우람(SK) ▲ 수위타자상- 김현수(두산) ▲ 최다홈런상- 김태균(한화) ▲ 최다득점타상- 카림 가르시아(롯데) ▲ 최다안타상- 김현수(두산) ▲ 최고출루율상- 김현수(두산) ▲ 최고장타율상- 김태균(한화) ▲ 최다도루상- 이대형(LG) ▲ 우수심판위원상-최수원 심판원 ◇ 2008년 프로야구 2군 북부리그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최다승리투수상- 오재영(상무) ▲ 방어율1위투수상- 김강률(두산) ▲ 최다홈런상- 박병호(상무), 조영훈(경찰청) ▲ 최다득점타상- 박병호(상무) ▲ 수위타자상- 이병규(LG) ◇동 남부리그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최다승리투수상- 허준혁(롯데) ▲ 방어율1위투수상- 김휘곤(롯데) ▲ 최다홈런상- 모상기(삼성) ▲ 최다득점타상- 김강(한화) ▲ 수위타자상- 이인구(롯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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