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에 대폭락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엿새 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9.28포인트(7.56%) 떨어진 1092.22로 마감했다.

이 같은 폭락은 미 증시가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급락한 것이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으로 이어졌고 국내증시는 아시아 주요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5.7%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지수도 6.53% 하락마감 했다.

한국시간으로 3시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60%, 홍콩 항셍지수는 6.41% 하락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64.8원 폭등한 1330.8원을 기록한 것도 금융시장 불안을 촉발시켰다.

또한 이날 발표된 증권유관기관의 5000억 원 공동자금 조성 소식에도 증시는 꿈쩍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증시를 폭락으로 이끈 것은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탓이었다.

외국인은 2840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8억 원, 1207억 원을 순매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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