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새만금신항 예산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가 내년도 새만금신항 국가예산으로 기본계획 재검토 30억 원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20억 원 등 총50억 원을 반영해 지난달 1일 국회에 제출했지만 이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달 국회 예산관련 전문위원들이 정부로부터 제출 받은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여 새만금신항만 관련 예산 편성을 문제예산으로 분류했다.

기본계획 재검토 예산은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비용 20억 원은 무리한 예산편성이라는 주장이다.

전문위원들은 새만금신항만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어떻게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느냐며 문제를 제기한 것. 이에 도는 오는 12일 본격 시작될 국회 상임위 예산심사에 앞서 새만금신항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이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신항은 국책사업이요 정부의 역점사업인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담보키 위해 조기에 건설돼야 하는 필수SOC다”면서 “국토해양부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돼 있는 새만금신항이 조기에 추진되기 위해선 반드시 내년도에 기본 및 실시설계 비용 20억 원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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