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도의 새만금관광용지에 대한 용역비 투입 건의를 받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이경옥 행정부지사가 문체부를 방문해 용역 추진을 건의해 적극 검토의견을 듣고 온지 일주일 여 만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새만금 부안방면 관광용지 990ha(297만평)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며 2008년도 국가예산 7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관광용지가 지난 4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관부처가 문체부에서 지식경제부로 넘어 갔다.

이 때문에 문체부는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지만 용역에 착수할 수 없었던 것.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국가예산 7억5천만 원은 불용처리 될 위기를 맞았다.

이에 도는 문체부를 수차례 방문해 용역에 착수해 줄 것을 건의해 왔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대운하 이후 최대 역점사업으로 새만금을 내세우면서 문체부의 입장도 전향적으로 바뀌었다.

이 같은 태도변화를 감지한 이 부지사가 지난달 30일 문체부 실무 국장을 만나 용역추진을 적극 건의해 결국 ‘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낸 것이다.

문체부는 이날 도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제자유구역인 새만금관광용지 990ha외에 유보(관광)용지 1천500ha(450만평)를 포함시켜 총2490ha(747만평)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문체부는 조만간 용역기관 선정작업 등을 마친 뒤 본격 용역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관광용지 용역 안에 골프리조트와 테마파크 그리고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호텔, 아울렛 등 관광관련 사업내용이 망라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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