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청소년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완파하며 세계대회 4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8일 오후 10시5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전후반 각각 터진 유지노(19, 전남), 조영철(19, 요코하마FC), 최정한(19, 연세대)의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에 진출하며 최소 대회 4위를 확보, 아시아에 배정된 4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내년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진출하게 된 한국은 지난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이후 4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또한 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AFC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특히 허정무호 소속으로 성인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던 J-리거 조영철은 이날 일본을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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