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가 2골을 터뜨린 첼시가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첼시는 9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니콜라스 아넬카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9승2무1패, 승점 29점)는 리버풀(9승2무1패, 승점 29점)에 골득실(첼시 +25, 리버풀 +11)에서 앞서며 선두 자리를 되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아넬카는 전반 39분 행운의 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블랙번 골키퍼 폴 로빈슨의 계속된 선방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던 아넬카는 조세 보싱와의 중거리 슛을 무릎으로 살짝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시켰다.

아넬카는 후반 23분 프랭크 램파드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 날 2골로 시즌 10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아넬카는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 나선 토트넘 핫스퍼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호비뉴에게 골을 내줘 끌려갔지만 대런 벤트가 2골을 몰아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은 3승째(3무6패)를 챙기며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설기현이 결장한 풀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따돌려 10위로 뛰어올랐고 6패째(3승3무)를 기록한 뉴캐슬은 18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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