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옥 혁신도시 전주·완주 추진위원장과 임병오 전주시의회 혁신도시추진지원특별위원장 등 방문단은 지난 14일 상경, 한나라당, 민주당, 국회 관련 의원들에게 토공·주공 통합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토지공사의 전북이전은 17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절차대로 추진된 국민과의 약속이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일방적 파기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방문단은 “토공·주공 통합 논란으로 지역간 갈등이 확산되고 지역발전 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혁신도시 조성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토공·주공 통합법안이 관련 연구용역 등 면밀한 분석도 선행되지 않고 합리적 의견수렴 절차 없이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방식에 의해 무산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오 위원장은 “앞으로 혁신도시추진위와 시의회 특위는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시민결의 대회를 확산하고 100만인 결의대회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