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토지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사 보유토지를 대상으로 매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어느 업체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31개 업체가 40건 5천891억원(110만1천401㎡)어치의 토지 매입을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3천635억5천700만원(61.7%)으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1천311억2천만원(22.3%), 충청권 801억400만원(13.6%), 전북을 제외한 호남권 106억9천만원(1.8%), 강원권 36억9천400만원(0.6%) 등 순이다.
토공 관계자는 “매입 신청 토지의 평균 지가는 3.3㎡당 176만8천원으로 공시지가보다 다소 낮았다”며 “2차 매입에 대한 기대감과 손익 관망으로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토공은 이들 토지에 대한 현장조사와 매입적격 심사 등을 거쳐 내달 4일께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성준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