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 형편에 제대로 된 집을 가지지 못했던 완주군 내 3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19일  완주군은 김완주 도지사와 임정엽 완주군수, 임원규 군의회 의장, 소병래 도의원, 박웅배 군의원, 원석 (사)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장, 홍성언 해피홈운동본부 본부장 및 나춘균 집행위원장, 채규홍 완주군 자원봉사센터장 등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진면 운곡리 지암마을에서 ‘손에 손잡고 해피홈 입주식’을 가졌다.

‘손에 손 잡고 해피홈(Happy Home)운동‘은 전라북도가 지원하고, (사)전라북도 자원봉사종합센터 해피홈운동본부에서 주관해 집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기초수급자와 저소득, 장애인가정을 선정한 뒤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건축 자원봉사운동이며, 이웃사랑의 실천 운동이다.

이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주민은 이봉춘씨(51)이며, 이씨 외에 완주군에서는 봉동읍 하차수씨, 화산면 김영천씨가 대상 가구로 선정돼 현재 모두 입주를 마친 상태다.

완주군 내에서는 지난해에도 3가구에 해피홈이 제공된 바 있다.

이날 입주식에서 임정엽 완주군수는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공사가 마무리 되어 대상자들이 따뜻한 곳에서 금년 겨울을 지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해피홈 사업으로 집이 없어 어렵고 힘든 가정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양숙 지암마을 이장은 “장애인데다 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하고 있는 이씨 부부가 지난 1월 화재로 행랑채만 제외하고 전소된 후 기거할 곳이 없어 마을에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해피홈을 지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마을에서도 항상 살펴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해피홈 대상자에게 가전제품 및 생필품 등 곳곳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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