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조대표팀이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내린 제4회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종목별 평균대 결승에서 박은경(17, 광주체고)이 15.07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강 중국의 불참으로 아쉬움은 있었지만 유망주들이 입상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대회 첫 날(16일),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348.800점), 개인종합에서 김수면(22, 한국체대)이 동메달(15.500점)을 차지했던 한국은 둘째 날에도 여자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은메달(212.050점)을 차지해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금맥은 18일부터 터졌다.

하창주(20, 한국체대)가 안마에서 15.375점으로 김수면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수면은 15.35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마루에서도 이들은 나란히 메달을 나눠 가졌다.

마루에서는 김수면이 15.50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하창주는 14.8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 박은경이 여자 평균대 금메달로 마무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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