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유행한 보라색의 바람이 겨울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 겨울은 화려하고 밝으면서도 겨울의 차가운 분위기에 맞춘 짙은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눈과 입술 중 한 곳에만 강렬하게 포인트를 주는 기존 메이크업 대신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하고 입술도 붉은빛과 분홍빛 컬러 등 강한 색상으로 바르는 것이 이번 겨울 메이크업의 대표 트렌드다.

도내 유통업계 화장품 매장은 화려한 색감과 광채를 통해 섹시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며 시즌 유행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시즌 포인트는 눈 화장을 하기 전 아이크림을 이용해 눈가의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크 서클이나 피부 결점이 있다면 눈가전용 컨실러를 사용해 어두운 눈가를 환하게 만들어 준다.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 아이라인을 그려주고 눈꼬리 부분을 길게 빼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눈이 또렷해 보이고 밝은 인상을 주게 된다.

연말 특별한 파티에 화려하게 주목받고 싶다면 깊게 강조된 눈매를 연출해보자. 연분홍색 섀도우를 눈썹 밑 부분까지 자연스럽게 펼쳐 바르고 은은하게 반짝이는 펄감의 보라색 아이섀도우를 눈썹 뼈 밑까지 원을 그리듯 발라준다.

깊은 눈매 연출을 위해 푸른색의 섀도우를 덧발라준다.

마스카라로 마무리하고 자연스러운 골드 계열의 립스틱으로 연출하면 드라마틱한 메이크업을 자랑할 수 있다.

도내 유통업계 화장품 매장 관계자는 “올 겨울 메이크업은 전체적으로 깊고 풍부한 느낌의 바이올렛과 핑크, 퍼플 컬러를 이용한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입술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모임 등 특별한 곳에서 연출하기 위해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하고 화장법을 배우려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qor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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