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가을철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21일 군은 가을가뭄이 장기화되고 휴일 및 평일 입산자 증가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달 15일까지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산불감시원, 진화대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휴일에는 주요 등산로에서 행락객 및 등산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입산통제구역 및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고, 산불발생시 긴급동원이 가능토록 관내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조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완주군은 아울러 각 사찰 목조건물 관리에 따른 산불예방 협조문을 발송하는 동시에 무속행위에 대해서는 시설물을 사전에 철거하도록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전주시 외곽에 위치한 관내 주요 등산로를 통제하고 있으나, 매년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어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산간지역에서의 대형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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