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1000원을 팔아 69원의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원 증가한 것으로 특히 서비스업은 1000원 어치를 팔아 124원의 이익 내 가장 많은 이익을 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2007년 매출액 1000원 당 대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서비스업이 124원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영상·통신업 98원, 건설업 91원, 전기가스업 84원 순이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농림어업의 경우 82원을 기록해 지난 2006년 18원에 비해 무려 64원이나 증가해 내실 있는 경영을 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운수업은 39원을 기록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상용종사자수 9만6000명↑...1기업당 상용종사자수 9.8명↑ 또한 상용종사자 50인 이상이며 자본금 3억 원 이상인 기업체수는 2007년 1만751개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반면 기업의 산하 사업체수는 6만9734개로 3.0% 증가를 기록했다.

기업의 상용종사자수는 303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6000명 증가했으며 산업별 종사자수는 서비스업(2만2289명), 도소매업(1만7731명) 부문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368명) 부문은 감소했다.

특히 1기업당 상용종사가 281.9명으로 전년 대비 9.8명 증가했는데 산업별로 도소매업(18명)과 건설업(17.9명) 등에서 크게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16.7명)은 크게 감소했다.

◇제조기업의 31.5% 겸업활동... R&D비용, '전기가스업' 최다아울러 제조기업의 31.5%가 겸업활동을 하고 있어 경영의 다각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담배(20%), 석유정제업(17.1%), 신발제조업(12.5%), 고무 및 플라스틱제조업(9.4%) 등의 산업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제조기업의 겸업비율은 지난 2005년 22.7%, 2006년 25.9%, 2007년 31.5%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반면 서비스기업의 겸업비율은 20.1%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감소했는데 이는 하수·폐수 및 분뇨처리업(30%), 수리업(9.1%)에서의 겸업비율은 증가했으나 창작·예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8.2%), 폐기물처리 및 원료재생업(-14.8%) 등의 산업에서의 겸업이 전년 대비 각각 감소했기 때문이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은 5646개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는데 이들이 투자한 연구개발비는 24조 원으로 전년(21조 원)대비 14.1%가 증가했다.

특히 1기업당 연구개발(R&D)비는 43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40억) 대비 6.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1기업당 R&D비용은 전기가스업이 18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은 4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국외 진출 중인 기업은 3259개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30.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광업제조업체 2284개, 도소매업체 221개, 출판·영상·통신업 213개, 건설업 161개 순으로 해외에 진출해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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