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식전주대총장
전주대가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3회 지속가능경영대상에서 전국대학 중 최초로 ‘창조경영상’을 받아 지역 명문대학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이 상은 지식경제부가 기업(기관)의 자율적인 지속가능경영(윤리, 사회책임, 환경경영, 혁신경영, 창조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기업인 부문과 기관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를 위해 전주대는 지난 9월 산업정책연구원에 ‘2007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하고, 서류심사 및 프리젠테이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기업인 부문 대통령 표창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은 유한킴벌리 이은욱 부사장이 각각 차지했으며 전주대는 ‘창조경영상’을 받아 전국 대학 최초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속가능경영이란 단기적 이익추구보다는 장기적으로 존속가능한 기업(기관)이 되기 위해 윤리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실현 및 혁신과 창조를 추구하며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경영전략의 일환이다.

전주대는 최근 5년간 학사업무 실적을 기준으로 보고서를 만들었다.

전주대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교운영의 모든 면에 걸쳐 새로운 성장기회를 탐색하여 이를 학교발전으로 적극 연결시키는 창조경영부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창조경영성과 부문의 주요사례는 대체의학대학 전국 최초 신설, 문화산업대학 전국 최초 신설, 생산디자인공학과 신설 등 신성장분야의 학사단위를 신설했으며 NURI사업 대형과제 선정, HUNIC사업 전북 유일 선정, TIC, 지역대 최초로 생산형 창업보육센터, 지방대학육성사업 선정, 한지 RIC, 고창 복분자 RIC, 학교기업 약고추장 선정, 입학사정관제 도입, 에너지인력양성과제 선정 등 총 875억원에 달하는 각종 국책사업을 따냈다.

이밖에 국재영재아카데미 운영, 문화경영아카데미 운영, 전국 최초 교육수출(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 운영 NPIC)등이 있으며, 향후 새만금개발사업에 EM활용방안,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에 외식산업과 식문화체험관 Epicurium 운영 등이다.


전주대는 장기발전비전을 ‘변화와 회복을 통하여 수퍼스타를 키우는 글로컬대학’으로 정하고, 5대 핵심전략(영성강화, 사회공헌 극대화, 차별화된 특성화, 지속적 교육혁신, 충분한 자원확보)에 7대 부문별 발전목표(교육혁신, 학생취업, 연구 및 산학협력, 행.재정서비스, 사회공헌, 국제화, 특성화)를 세우고, 4대 지속가능경영 노력으로 경영목표를 세워 이해 관계자와 대화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한 5년간 1천5백원의 재원을 투입하며 얻은 제 분야별 성과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주요부문의 성과를 보면 혁신경영성과는 대학의 혁신전략을 세우고, 슬로건 제정, MIND 및 비주얼 혁신,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 교무위 연수, UI혁신, 캠퍼스 H/W혁신, 12개동 리모델링, 14개동 신축, 신정문 개통, S/W혁신으로 학사단위 구조조정, 대체의학대학 신설, 교육혁신처 신설, Star T프로그램 시행, 학장 공개채용, 스마트 카드도입,  온라인 취업 카드 시스템 개발, 인터넷 복학시스탬 개발,  개인경력관리 프로그램 운용, 구매 프로세스 혁신, 공사 프로세스의 투명화, 교육혁신우수사례 선정, 취업률 B그룹 전국1위, 각종 경쟁력 지표의 상승 등이다.

사회경영 성과로는 법인 이사회-총장-대학평의회-교무위원회의 체계를 정립하여 뉴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한 점, 학생 사회봉사활동을 학점화, 지역혁신지원단 운영, 시민감사 축제 시행, 지역문화 축제의 개최, 건강가정 지원센터 운영, 컴패션 행사 개최, 낙후마을 환경개선 프로젝트(진안 백운면), 친환경 EM농법 보급, 태안 기름제거 봉사활동, 고교생 수험생을 위한 서비스 강화 등이다.

윤리경영 성과로 학생에게는 시험부정행위 근절운동, 낙서금지, 레포트 복사 검색프로그램 운영 등, 교수에게는 휴결강 금지, 학사지도 몰입, 연구윤리위원회 운영, 표절금지 등, 직원에게는 업무해태 금지, 구매 프로세스 투명화, 원가절감 등이 꼽히고 있다.

환경경영성과로는 환경문제인식 제고 노력, EM친환경 유기농 보급, 그린 캠퍼스 조성, CO2저감 대책 수립, 대학내 폐기물 관리, 서해안 기름제거 활동, 전북도 친환경농산물 인증센터 지정, 친환경 농산물 분석기관 선정, 재활용 강화, 친환경단체와 연대(생태나라운동본부 외), 자연보호 활동 지속, 에너지 절약운동 전개, 장비 및 기기 공동사용으로 자원절약, e-Office 환경구축, 한지기반 생활문화 보급, 지구온난화 및 에너지 정책 특강 등 분야별 성과를 거두었다.

기획처 관계자는 “이번 창조경영상 수상은 최근 5년간 전주대의 경영성과가 매우 탁월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주대는 환황해권 최고대학 진입을 목표로 뛰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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