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K-리그 시상식이 달라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연맹)은 오는 9일 열리는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에 기존 미리 발표하던 베스트11과 감독상을 포함해 최우수 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 등 수상자가 모두 현장에서 발표된다고 1일 전했다.

그동안 K-리그 시상식은 사전에 수상자의 명단이 알려져 시상식의 의미가 퇴색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연맹은 올 시즌부터 시상식의 의미를 드높이고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부문별 최종 수상자는 후보선정위원회에서 각 팀이 제출한 팀별 베스트11과 MVP, 신인선수상 후보의 올 시즌 기록과 팀 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 부문별 약 4배수의 후보를 1차 선별한 뒤 K-리그 기자단 투표로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후보선정위원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심판, 상벌위원장과 경기감독관, K-리그 기자단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자단 투표는 챔피언 결정 2차전 다음날인 8일 실시된다.

투표 결과는 비밀에 부쳐진 채 시상식이 열리는 9일 현장에서 집계 후 영광의 수상자가 호명되게 된다.

시상식에는 후보선정위원회에서 선별한 각 부문별 수상 후보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지난 1년간의 값진 땀방울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도 갖는다.

수상자 현장 발표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은 오는 9일 오후 2시 50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리며 MBC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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