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경기단체가 올 연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대의원총회를 일제히 시작했다.

3일 전북도 체육회에 따르면 각 경기단체 회장의 임기(4년)가 올 연말로 종료되면서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대의원총회가 이달 중에 모두 실시된다는 것. 전북도 배구협회는 지난 2일 경기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의원총회를 열고 현 정동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또 축구협회는 4일 오전 11시 협회 사무실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20대 회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현 김문철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4년 동안 전북축구를 이끌 수장으로 단독 출마한 유창희 도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상태다.

나머지 경기단체도 이달 말까지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총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회장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축구를 포함, 약 10여개 안팎에 이를 것으로 체육계는 전망하고 있다.

도내 경기단체가 48개 종목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경기단체가 새로운 수장을 맞게 되는 셈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임기 4년의 각 경기단체 회장 임기가 올 연말로 종료돼 종목별로 회장 선출 작업이 시작됐다”면서 “10여개 종목 이상의 회장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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