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 노인들의 사랑방이 될 복합노인복지타운이 지난 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영선 군수와 송정엽 군의회의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58억 4천여만원(국비 35억, 도비 7억5천만원, 군비 15억9천만원)이 투입 진안읍 단양리 9천8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된 복합노인복지타운은 여가와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노인복지관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호하는 노인요양시설을 갖추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노인복지관은 장기와 바둑, 정보화교실 프로그램실, 운동처방실, 도서실, 상담실, 도서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노인요양시설은 72병상으로 이뤄졌다.

요양시설은 풍부한 실무경력과 인성을 갖춘 전문인력을 배치해 치매, 중풍 등 노년기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의 건강관리 간호 재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실에서는 한글특강과 건강상식 등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며, 25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강당은 스포츠댄스, 풍물 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복지타운은 진안에서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노인이 회원으로 등록하면 생활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1천원으로 식사할 수 있는 경로식당도 운영된다.

송영선 군수는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복합노인복지타운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운동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체육·레저·문화 기능을 망라한 '실버피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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