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 락 음악 동아리 셋두리(회장 유창국)가 지난 4일 공연에서 모아진 성금 전액을 독거노인 돕는데 기탁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셋두리는 지난 4일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독거노인돕기를 위한 세 번째 공연을 갖고 이 자리에서 관객들과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성금을 기탁한 것.셋두리 그룹사운드 관계자는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지역주민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모금함에는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공연을 관람한 주민 김 모 씨(45세 무주읍)는 “공무원들이 직접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연주하는 모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이라 친근감도 더하고 재미도 있는 것 같다”며 “사실 마음은 있어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본다는 일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닌데 자연스럽게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까지 갖게 돼 흐뭇했다”고 전했다.

무주군청 직원 8명으로 구성된 셋두리는 락 음악 동아리로 보컬을 비롯한 드럼 기타, 건반 등을 모두 직원들이 연주하며 지난 2006년부터 정기 공연을 갖고 있다.

4일 공연에는 무주종합복지관 락락밴드와 주민들로 구성된 7080밴드, 천안경찰공무원 동아리 락인밴드가 함께 참여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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