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 겨울한파가 엄습하고 영하의 날씨로 몸과 마음이 움츠려 들고 있는 요즘, 불경기와 어려운 살림으로 서민들의 마음까지 추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올 겨울은 전년에 이어 따뜻하게 입어 에너지를 절약하고 건강과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웜비즈(Warm-Biz)패션이 인기다.

 웜비즈는 가볍고 따뜻하며 멋스럽게 코디 하는 것으로 코트나 모직재킷 등 소재가 두꺼운 의류보다는 저렴하면서 실속 있는 패딩의류, 내의, 인조모피 등 편안하고 가벼운 의류로 추위를 이기는 착장법이 유행이다.

 벌써부터 올 겨울 히트상품으로 화제가 되는 패딩은 ‘옷감과 옷감을 누벼 속을 채운다’라는 의미의 단어로 저렴하면서도 보온성, 활동성, 실용성이 뛰어나다며 올해는 가벼우면서 날씬해 보이는 제품들도 대거 출시되고 있다.

 특히 패딩제품은 가격이 저렴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멀티캐주얼 매장의 경우 전년에 인기가 있던 모직소재 제품을 대신해 전체 매장의 60%이상을 패딩제품이 차지할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며 가격 또한 10만원 안쪽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각 기업체, 가정을 중심으로 올 겨울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웜비즈 패션은 환경을 살리고, 고유가, 고물가 시대의 새로운 겨울나기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웜비즈 관련 제품은 전년대비 10%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박주희기자 qor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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