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에 거주하는 농업인 성영경(53)씨가 고기능성 쌀인 신품종 ‘금탑’재배에 진안군 최초로 성공해 관심을 끌고있다.

‘금탑’은 현미보다 진한 갈색빛을 띤 쌀로서 농업형질과 수량성이 우수하며 뇌세포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고혈압강하 효과가 있다.

특히 고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GABA(Gamma Amino Butyric Acid)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약 8배, 흑미에 비해 약 4배가 된다고 한다.

성영경농업인
GABA(감마아미노 부티르산)성분은 뇌세포 대사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중풍 치매 예방,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 간기능 활성과 알코올 대사 촉진 기능, 기타 비만해소 작용과 신장 기능 촉진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흑미와 백미와 같이 섞어서 밥을 지으면 흑미의 검은 색이 백미에 배이는 것과 달리 ‘금탑’은 색이 빠지지 않고 고유의 색을 유지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성씨는 “‘금탑’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쌀로 올해 2,644㎡면적을 재배해 1,500㎏을 생산했다”며, “흑미처럼 저변확대 되고 수요량이 많아지면 재배량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성씨는 쌀 홍보를 위해 1kg에 5천원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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