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현 수뇌부가 현재 시끄러운 구단의 문제를 해결한 뒤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2008시즌을 마친 뒤 삼성은 야심차게 준비했던 장원삼 현금 트레이드 파문과 소속 선수들의 인터넷 도박으로 연이어 조용할 날이 없는 가운데 또 다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을 총괄하고 있는 김응용 사장과 김재하 단장의 동반 사퇴설이 15일 터진 것이다.

장원삼과 박성훈+30억 트레이드가 불발로 마무리된 것부터 시작해 최근 선수단가운데 많은 선수가 인터넷 도박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던 일까지 삼성은 말 그대로 초상집 분위기다.

이에 삼성은 자숙의 차원에서 2009시즌 대비 해외전지훈련도 국내에서 치르기로 했고 구단 수뇌부가 이번 스토브리그의 시끄러웠던 문제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사퇴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것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두 분 다 회사에 사표를 낸 적은 없다.

사실무근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구단의 문제가 해결 되는대로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

일이 자꾸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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