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까?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25, 울산)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영국 현지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기훈의 소속팀 울산현대는 "지난 14일 염기훈이 테스트를 받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염기훈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테스트를 받고 있는 팀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 김두현의 소속팀으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웨스트브롬은 현재 3승3무11패(승점 15점)로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염기훈은 약 1주일간 웨스트브롬 훈련에 참가해 토니 모브레이 감독에게 기량을 점검받게 된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는 박지성(27, 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 현 도르트문트), 설기현(29, 풀럼), 이동국(29, 현 성남), 김두현(26, 웨스트브롬) 등 총 5명이다.

염기훈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경우 한국인 선수로는 6번째가 된다.

울산의 한 관계자는 "웨스트브롬의 요청으로 염기훈이 테스트를 받으러 떠났다.

기간은 1주일 미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훈이가 우리 팀에 와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울산에 남아 더욱 많은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 전북현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염기훈은 그 해 7골 5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난 해 여름 울산으로 팀을 옮긴 염기훈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5골1도움을 기록, 울산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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