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환 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6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2008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곽정환 현 회장(72)을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2005년 1월 유상부 회장의 후임으로 처음 연맹 수장에 오른 곽 회장은 다른 경쟁 후보가 없어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 3선에 성공했다.

종전까지 회장 임기는 2년이었지만 정관 개정으로 3년으로 연장되면서 곽 회장은 2011년까지 연맹 회장직을 이끌게 됐다.

곽 회장은 현재 세계문화체육대전(WCSF) 조직위원회 위원장, 성남 일화(전신 천마 일화) 구단주, 미국 워싱턴 타임스 회장, 미국 UPI통신 회장 겸 최고경영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다시 프로연맹을 이끌게 된 곽 회장은 "감사드린다.

그동안 주안점으로 생각했던 이상적인 리그 체제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의장 자격을 갖춘 곽 회장은 각 구단 대표들과 함께 K-리그 15번째 구단인 강원FC의 회원 가입과 연맹의 법인 전환 안건 등을 처리했다.

그는 "지난 3차 이사회에서 이미 심의를 마쳤다.

강원FC가 앞으로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강원FC의 창단을 공식 승인했다.

이어 그는 법인화 추진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공신력을 가진 공적인 조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공식으로 창단을 승인 받은 강원FC는 오는 1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막내 구단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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