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차세대풍력발전연구센터가 세계 최초로 날개가 뒤로 접히는 풍력 발전기 시제품 독자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6일 전북대에 따르면 날개가 뒤로 접히는 폴딩 타입의 풍력 발전기 시제품 독자모델을 개발, 풍력발전 분야에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번에 개발된 제품의 특징은 에어로 다이나믹 공학을 응용한 외형 디자인과 최적의 블레이드(추진 날개) 형상으로 설계돼 강풍이 불 때 블레이드가 뒤로 접히는 폴링 기능으로 날개 및 풍력발전기 보호가 가능해졌다는 것.또한 블레이드 폴링 상태에서도 회전이 가능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고, 저속형 발전기를 채택해 증속기어 없이 블레이드 회전만으로도 정격 출력 발생이 가능한 장점들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풍력발전기 시스템으로 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된 기술적 원리 및 노하우는 국내는 물론 이미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발명 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향후 용량이 증가된 제품이 대량으로 생산 될 경우 10억불 이상의 수출 등 탁월한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김동용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폴딩 타입의 풍력발전기 시제품은 에너지 불안의 가속화와 안팎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북대 차세대풍력발전센터가 앞으로 더욱 연구와 개발에 매진한다면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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