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평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만규) 수지침교실 회원 20여명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마을경로당을 방문, 수지침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건강을 되찾아 주고 있다.

신평면은 그 동안 주민들의 정보, 문화, 건강을 증진시키고 여가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농촌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삶의 여유를 찾아주기 위해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수지침, 서예, 컴퓨터 활용교실 등을 요일별로 열고 있다.

그 중 수지침 회원들은 지난 1년여간 전문강사 초빙하여 매주 월요일이면 3시간씩 수지침 뿐만 아니라 뜸, 부황, 맛사지, 기체조 등과 혈당 및 혈압 체크방법 등을 열심히 수강하여 상당한 수준에 도달하여 봉사활등을 펼치게 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처음 수지침을 배울 때 만 해도 진맥을 짚는 것조차도 힘들었다”며“지금은 어르신들에게 지신 있게 수지침과 뜸을 놓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즐거워 했다.

이에 대해 신평면 원천리 염동근(81세)씨는“전문 한의사가 아닌 회원들이 수지침을 놓아 준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무서웠다”며“몸이 안 좋으면 회원들이 방문하는 월요일이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한편 엄원희 면장은“주민자치센터 수지침교실이 드디어 수료를 마치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는 사랑의 전도사로 태어났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접목시켜 지역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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