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첫 흑인 사령탑'인 폴 인스 감독이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A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폴 인스 블랙번 로버스 감독(41)이 부진한 성적으로 이유로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9위에 올라 있는 블랙번(3승4무10패 승점 13점)은 18위 선더랜드(5승3무9패 승점 18점)와의 격차가 벌어져 10년 만에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4일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0-3으로 참패한 블랙번은 11월11일 선더랜드전 승리 이후 6연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블랙번은 마크 휴즈 감독(45)의 진두지휘 아래 2007~2008시즌을 리그 7위로 마쳤다.

하지만 휴즈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 지휘봉을 넘겨받은 인스 감독은 많은 기대를 모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대열에 합류했지만 결국 역량과 경험 부족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존 윌리엄스 블랙번 회장은 이날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는 스토크 시티전까지 새 사령탑을 선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블랙번은 21일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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