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4강 목표는 진심이다." 오카다 타케시 일본축구국가대표팀 감독(51)이 새해를 앞두고 야심찬 청사진을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카다 재팬이 남아공월드컵 본선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도쿄 시내에서 있은 한 행사에 보낸 영상편지를 통해 "2009년은 일본대표팀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정말 월드컵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우리의 목표를 듣고) 웃을 수도 있지만 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카다 감독은 지난 2007년 11월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비차 오심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한국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일본은 더 잘 할 수 있다"고 밝혀 일본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그러나 오카다 감독은 지난 3월 바레인과의 월드컵 3차예선에서 패한 뒤부터 공격전술 및 득점력 부재로 질타를 받고 있으며 한때 그의 조기사임설까지 나돈 바 있다.

최종예선 1차전에서 바레인에 3-2로 간신히 승리한 일본은 현재까지 치른 3경기에서 2승1무 승점 7로 선두 호주(3승 승점 9)에 이은 A조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일본은 내년 1월 20일과 28일 각각 이라크,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2011 지역예선을 치르고, 2월 4일 핀란드와 평가전을 가진 뒤 2월 11일 호주와 최종예선 4차전에서 맞붙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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