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명승부의 주연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5일 오후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라이트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3-2(25-20 19-25 25-20 25-27 15-9)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라이벌전에서 1-3으로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난적 LIG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8승째(2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세트에서만 10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던 박철우(25득점)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연속 4개의 공격을 성공, 팀 승리를 주도했다.

센터 윤봉우 역시 블로킹 7개를 포함, 14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LIG는 2라운드에서 프로팀을 상대로 한 3경기를 모두 패해 남은 일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또한, 프로 출범 후 현대캐피탈전 1승25패의 부끄러운 성적도 이어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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