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춘섭 정읍시 부시장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꼼꼼하게 시정을 챙겨왔다는 정읍시 진춘섭 부시장이 명예 퇴임한다.

30일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진 부시장은 서기관에서 1계급 승진한 3급 부이사관으로 퇴직, 야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진 부시장은 지난 2006년 7월 정읍시에 취임, 2년6개월째 원만하고 꼼꼼하게 시정을 챙기며 단체장을 보필해왔고 특히 풍부한 행정경험과 자상하고 섬세한 성격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인자한 안내자이자 든든한 상담가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부시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대과 없이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유능하고 열정적인 전 공무원들이 혼연일체로 단풍명소 내장산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와 방사선과학연구소 등 3대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첨단 과학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정읍시에서 공직을 마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진부시장은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경제난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현실에서 참 공복(公僕)으로서 모범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68년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서 공직의 첫 발을 뗀 진부시장은 공직 14년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 전북도 자연학습원장에 부임했다.

이후 장수군을 거쳐 전북고 기획관리실과 감사관실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뒤 2004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전북도 자치행정국 총무과와 문화행정국 체육청소년과 등을 거쳤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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